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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에게 바램이 있다면.....
미드

위쳐 / 2화 팔려간 소녀(61분)_02

by 작바 2020. 1. 19.

기둥 쪽에서 포털이 생긴다.

예니퍼는 천천히 포털 쪽으로 걸어간다

"저게 뭐야?"

"다른 쪽의 포털이야" " 추적이 안 되는 거지"

"네가 연 포털은 추적되고 있어" "저기로 집으로 가면 돼" 

남자는 예니퍼의 손을 잡으며 "이봐, 난 믿어도 돼"

예니퍼는 남자의 눈을 쳐다보며 "너 이름이 뭐야?

"이스트 레드" 

예니퍼는 포털 쪽으로 달려간다.

"잠깐, 네 이름은?"

하지만 예니퍼는 이미 포털로 사라지고 만다.

 

예니퍼는 돼지 밥통을 들고 힘겹게 돼지우리 쪽으로 간다.

"당장 나와" 새아버지가 집에서 나오면서 예니퍼를 밀쳐낸다.

돼지 밥통을 안고 그대로 뒤로 넘어져 돼지밥을 뒤집어쓴다.

저 멀리서 들려오는 마차 소리.........

어느 여인이 마차를 몰고 농장 쪽으로 온다.
마차에서 내려 새아버지쪽으로 거침없이 걸어온다.

"돼지 한 마리 얼마야?" 내일 시장에 내놓을 거요"

"난 오늘 왔잖아" "10마르크요"

그 여인은 넘어져있는 예니퍼를 보며 "이 짐승은 얼마지?"

"6" 새아버지가 말이 끝나기도 전에 "4"

집안에서 듣던 어머니는 몸을 내밀며 "뭐 하는 거야?"

"좋소, 4마르크로 하지" "미쳤어? 우리 애 못 보내"

새아버지는 예니퍼 엄마를 보며 "말했잖아, 4마르크에 판다고"

그 여인 한데 4마르크를 받는다.

"저 여자는 마녀야 무슨 짓을 할지 알잖아"

"앤 우리 딸이야" "내 딸은 아니지"

"어머니" 예니퍼는 달려가지만 새아버지 한데 잡힌다

"도와주세요"

"좋아, 이만 가지"

"난 못 데려가요!" "안 갈 거야"

 

"문 열어요!" 예니퍼는 이미 잡혀와 방안에 갇혀있다.

문을 두들기며 예니퍼는 소리친다.

너무나도 어두운 방

테이블 위에 촛불이 켜있다. 옆에는 세수대야, 선반 위에는 얼굴만 겨우 보이는 지저분한 거울

그 거울을 보는 예니퍼는 "4마르크...." 울면서 주먹을 지고 거울을 깬다.
쨍그랑~거울은 부서져 대야안으로 떨어진다.

깨진 거울 조각을 집으며 손목을 서서히 보인다.

 

"공주!" "시릴라 공주" "시릴라 공주!" 큰일이군, 흔적도 없어" 

"넌 저쪽을 살펴봐" "공주!" "어디 있나? "시릴라 공주!" "냇가로 가자"

"눈 똑바로 뜨고 잘 찾아" "시릴라 공주!"

숲 속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
말을 타고 닐프가드 병사들이 시릴라 공주를 찾고 있다.

시릴라 공주는 나무 뒤에 몸을 숨기고 병사들이 지나가기까지 숨죽여 기다린다.

병사들이 지나가자 시릴라 공주는 바닥 흙탕물로 머리에 묻힌다. 금발머리가 검게 변했다.

 

시릴라 공주는 굶주림에 나무 열매를 따려는 순간 어디선가 돌이 날라와 손에 맞는다.

"누구야?" 바닥에 나뭇가지를 들고 주변을 살핀다. "거기 꼼 작마!"

큰 나무 뒤에 누군가 시릴라 공주를 보고 있다.
소년이었다.
그 소년은 말없이 몸으로 입과 목을 조르는 듯한 표현을 한다.

"독이 있다고?"  나무 뒤에 숨어 있던 소년은 손으로 오라고 손짓을 한다.

경계하며 그 소년 한데 가는데 쥐 한 마리가 나무 밑으로 지나간다. 소년은 칼을 흔들며 시릴라 공주를 본다.

"고맙지만 사양할게" "쥐는 안 먹거든"

한숨을 쉬며 돌아서는 소년 "잠깐만"

 

모닥불 위로 쥐고기가 익어가고 있다.

소년은 말 한마디 없이 고기를 뜯고 있다.

"신트라에선 어디 살았어?" "부모님 안계서?"

"왜 말이 없어?" "나도 누구랑 말하는 게 사흘 만인가? 그럴 거야"

"도망치고 있거든" "누구한테로 가야 하는데"

"다른 사람한테 쫓기고 있지"  "그 사람은"

"투구에 큰 깃털이 있어" "날 왜 잡으려고 건지 모르겠어"

"이 불은 꺼야 해" "그 사람한테 잡힐 순 없어" "죽어도"

듣고 있던 소년은 고기를 시릴라 공주 한데 건넨다.

고기 한 줌을 손으로 뜯어먹기 시작한다.

 

추위에 몸을 떨며 한 발 한 발 걷다 멀리서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단숨에 달려가는 시릴라 공주 한참을 달리다 뒤를 보니 그 소년은 보이질 않는다.

"쥐 소년" 주변을 둘러봤지만 보이질 않는다.
시릴라공주는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멀리 사라진다.

 

어느 식당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청년 

"너나 좀 지우자!" 이쪽저쪽에서 먹던 음식을 그 노래하는 청년 한데 던진다.

"이봐요" "아, 진짜! 그만해요!"

"내 덕에 다들 이렇게 하나가 되다니 기쁘군요"

"기가 막혀" "아가리 닥쳐!"

기타를 테이블에 내려놓고 던진 음식을 주워 담는다.

구석에 있는 사람을 보며 걸어간다. 그는 게롤트였다.

"그렇게 구석에 앉아 생각에 잠겨있으니 멋있군"

"혼자 마실 거니 저리 가"

"알겠어, 그래" 다들 거침없이 내 노래에 평가를 늘어놓았는데"

"자네는 안 했어"

"이럴 거야?" 

"주머니도 빵으로 두둑한 사람을 기다리게 하면 쓰나"

"평가 좀 해봐, 세 마디라도" 급하게 게롤트 테이블에 앉는다.

"그런 놈들은 없어"

"뭐가 없단 건데?"

"네 노래에 나오는 생물들"

"어떻게 알아? 어 이거 재밌네" 

"백발, 거구의 외톨이 두 자루의 무시무시하게 보이는 칼 누군지 알겠어"

게롤트는 칼과 돈주머니를 들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위쳐잖아, 리비아의 게롤트"

게롤트는 식당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한 남자가 테이블에서 일어나 말을 건다.

"의뢰 좀 할게요" "악마가 우리 곡물을 모조리 훔치고 있어요"

"돈도 선불로 낼게요 100 두카트요"

"150" 

"해내실 거라고 믿어요"

"살려두는 법이 없다면서요?

옷 안쪽에서 돈주머니을 꺼내준다.

 


게롤트는 식당을 나와 말을 끌고 산 언덕을 서서히 오른다.
그 청년도 함께

"손 모자라지? 나한데 2개 있어, 악마 뿔 하나씩 잡고 있을게"

"저리 가"

"조용히 뒤에서 지원만 할 거야"

"있잖아, 자네 평이 맞아"

"진짜 모험을 하면 더 좋은 가사가 나오겠지"

"그런데 자네한테서 모험의 냄새가 풀풀 풍기거든

"뭐, 다른 냄새도 나긴 해 뭐지? 양파인가?"

"뭐, 상관없지 어쨌든 죽음의 냄새가 나"

"운명, 영웅, 비탄의 냄새"

"양파 냄새야"

"맞았군, 역시" "나한데 호객 맡겨도 돼" 

"얘기 퍼뜨릴게, 리비아의 게롤트 블라비켄의 도살자!

말을 세우고 게롤트는 "잠깐 와바" "아, 왜?"

게롤트는 아래에서 위로 주먹을 그청년 배에 날린다.

청년은 잠시 바닥에 넘어진다 "아우 어허"

"가자 로치" 

 

-다음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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